IBM, 인간 퀴즈 챔피언에 승리한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전 IBM 회장 토머스 왓슨의 이름을 딴 왓슨은 지난 2011년 제퍼디 퀴즈쇼 우승자와의 대결에서 인간에 승리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의 슈퍼 컴퓨터이다.
IBM이 투자하기로 한 10억 달러에는 왓슨과 연계되ㅐ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비용 1억 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번 개선 작업은 IBM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담당 전 부사장 마이클 로딘이 이끌게 되며 인간의 사고 및 언어 구사와 분석 능력을 흉내내 광대한 양의 정보를 인간의 두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M은 자사의 클라우딩 컴퓨터 인프라스트럭처인 소프트레이어를 통해 개선된 왓슨의 능력을 기업 및 소비자 행태 분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BM은 언어의 뉘앙스와 복잡성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경험과 새로운 증거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인간형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는데 따라 이 같은 왓슨의 개선 작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의 제이미 파프킨은 이 같은 왓슨의 개선 작업이 정보 관리 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단계를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왓슨의 인공지능이 개선되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의 무선 연결을 통해 의료진이 왓슨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2018년이면 왓슨으로 인한 수입이 IBM의 전체 수입 가운데 12%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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