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치마의 적 ‘종아리 알’, 종아리퇴축술로 슬림하게 해결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2014 스타일 트렌드는 '슬림'이다.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레깅스나 짧은 치마로 한껏 멋을 낸 여성들이 거리에 넘쳐난다. TV에 나오는 인기 걸그룹의 의상도 섹시하고 자극적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주를 이룬다.  

짧고 타이트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슬림한 하체와 매끈한 다리 라인이 필수다. 굵은 종아리나 허벅지를 가진 경우라면 짧은 치마는 오히려 비호감이 되기 십상이다.   

특히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운동으로 발달한 종아리 알은 여성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다. 이러한 종아리 알은 마사지나 스트레칭 등으로도 개선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최근 종아리 알을 없애기 위한 종아리퇴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종아리퇴축술이란 종아리 부위에 1~2㎜의 미세한 바늘을 투입해 종아리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근육 퇴화과정을 유도하는 종아리성형법이다.

이와 관련, 서울 강남 YK성형외과 유호성 대표원장은 11일 “종아리 근육이 발달해 종아리 알이 생긴 경우 마사지나 제품 사용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며 “기능적으로 문제되지 않도록 종아리 근육의 자연스러운 퇴화과정을 유도하는 종아리퇴축술을 이용하면 사이즈가 줄어들고 종아리 알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방법은 절개가 필요 없고 통증과 부종이 적으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종아리 근육이 발달해 종아리 알이 생긴 경우 더욱 효과가 크다.

하지만 종아리는 중요한 신체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문제되지 않도록 신경을 잘 찾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풍부한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근육이 아닌 지방 위주로 종아리 알이 구성되었다면 신경차단술보다 레이저 지방흡입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바탕으로 시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