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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의 일종 피부묘기증, 체내 면역력이 ‘문제’

등록 2014.04.16 14:00:40수정 2016.12.28 12: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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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40대 초반인 최모씨는 무려 3년 동안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다. 피부과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가려운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최씨는 “약을 먹지 않으면 가려워서 견딜 수 없다”며 “병원에서는 완치가 되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말한다. 영원히 약물을 복용하며 살아야 할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피부묘기증은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하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 그만큼 생소한 질환이다. 그러나 전 국민 100명 중 5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을 만큼 결코 희귀 질환은 아니다.

두드러기의 일종인 피부묘기증은 피부에 어느 정도 이상의 압력을 주어 긁거나 누르면 그 부위에 국한되어 가렵고, 붉게 변하면서 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이때 마치 피부에 글씨를 쓴 것처럼 보이게 된다.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가려워서 긁으면 더욱 심하게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양의학에서는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감염증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임신, 폐경기, 약물, 스트레스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 뿐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로 혈관이 부풀어 올라 붉게 되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만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피부에서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된 근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서울 명동 인근에 위치한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이규호 원장은 16일 “두드러기는 체내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장 점막이 약해지면 그 틈을 타고 독소가 혈액을 통해 유입되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따라서 피부묘기증과 같은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인체 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피부묘기증을 일으킨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면서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식요법과 한약요법, 심부온열요법 등을 적절하게 조합해 독소배출을 돕는다.  

이규호 원장은 이에 대해 “스트레스가 원인인지, 음식이나 약물의 영향인지, 생활환경의 영향인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대변, 소변, 소화, 수면 상태 등을 다각도로 살펴본 후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기간은 약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증상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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