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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안이 건조 한 비염, 통비환과 통비연고로 해결

등록 2014.06.10 11:35:38수정 2016.12.28 12: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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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백동한의원 곽계원 원장. 2014.06.10. (사진=백동한의원 제공)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코는 정밀한 기계 이상으로 외부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몸 기능의 평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코 안의 점막은 우리 몸에 습기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는데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코 안이 마른 듯한 느낌이 든다.

코 안이 건조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일반적인 비염 증세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세보다는 코 안이 바짝 말라서 그로 인해 코피가 묻어난다든지 코딱지가 많이 생기고 코가 막히게 된다.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코 안이 쓰리고 시려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 또 코 점막에는 손상되기 쉬운 가는 혈관도 많고 두께도 얇기 때문에 건조한 공기로 인하여 코 속이 마르면 코피가 나기도 한다.

보통 비염과 동반이 되면 누런 코가 나오거나 코에서 냄새가 나고 냄새를 못 맡게 된다. 또 코 안의 밑부분은 건조하지만 깊숙히 후비루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후비루란 목에 점액이 고여 있거나 목으로 점액이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해 백동한의원(구 상림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10일 "한방에서 콧병은 코의 직접적인 문제와 오장육부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고 보기 때문에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치료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이어 "코 점막이 손상되거나 공간이 너무 넓어져서 건조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습도는 콧속에 있는 아주 작은 섬모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습도가 부족하면 코의 섬모운동이 활발하지 못해 감기나 축농증(부비동염)에 잘 걸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백동한의원(구 상림한의원)에서는 코 건조증을 바르는 통비연고(通鼻軟膏)와 뿌리는 상림수(尙林水) 한방점비약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이 있을 경우 내복약인 백동비염환(鼻炎丸)이나 탕약을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약 성분을 병변에 잘 전달하는 통비연고를 코 환부에 바르는 외용약 치료를 1차적으로 실시한다.

통비연고는 피부 재생과 소염작용이 뛰어나고 기혈 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며, 약성분이 코점막에 직접 작용할 수 있게 하고 약물의 빠른 흡수를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곽 원장은 설명했다.

곽 원장은 또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코 점막이 자극을 받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찬 공기나 더운 공기가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고 코를 세게 풀지 말며 코딱지가 많이 생기는 경우 억지로 떼지 말고 면봉으로 물을 묻혀서 닦아내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백동한의원(구 상림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10년 이상을 눈·코·귀 질환 위주로 치료를 해오고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 한의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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