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해외축구]"디 마리아, 6000만 파운드로 맨유 이적 합의" <英언론>

등록 2014.08.24 13:37:58수정 2016.12.28 13:15: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당시 디 마리아 모습. (사진=AP/뉴시스DB) 2014.8.19.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당시 디 마리아 모습. (사진=AP/뉴시스DB) 2014.8.1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텔레그래프 등 영국 유력 언론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13억원)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이번주 내로 계약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디 마리아는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등 앞서 맨유를 거쳐간 선수들이 사용한 등번호 7번을 달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의 이적료 6000만 파운드는 지난 2011년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30)를 리버풀에서 데려올 때 지급한 5000만 파운드(약 844억원)를 훌쩍 넘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대 금액이다.

 지난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은 디 마리아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큰 돈을 안기고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

 디 마리아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디 마리아의 결승골에 힙입어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디 마리아가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공격의 활로를 뚤어줄 디 마리아의 부재로 전술운용에 애를 먹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주가가 오른 디 마리아를 잡기 위해 그동안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 마리아는 201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2500만 유로(약 34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 4시즌 동안 리그와 컵대회 등 총 195경기에 출전해 39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지만 최근 소속팀이 비슷한 포지션에 브라질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를 영입해 입지가 좁아졌다.

 디 마리아는 2008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5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