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전문학교 항공서비스과, 항공사 승무원 잇따라 배출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발산동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 항공서비스과가 항공사 승무원 취업 명문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2013학번 성의정(2학년)양이 진에어 객실 승무원으로 최종합격한 데 이어 같은 13학번 강예지(2학년)양은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에 최종합격했다.

 항공사 객실 승무원 하반기 채용은 마감됐다. 전문학교 항공관련 학과 중 이 학교 항공서비스과가 유일하게 객실 승무원을 배출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2013년 개설돼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이 학교 항공서비스과는 진에어, 이스타, 티웨이 객실 승무원을 비롯해 에어코리아, 하나투어, 대한항공 지상직 등으로 15명이 채용 확정된 상태다.

 항공서비스과 정영미 학과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첫 졸업 예정자들이 항공사 객실 승무원에 당당하게 합격된 유례는 전문학교 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며 "이런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 유수 항공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실무 수업 진행, A380 비행기를 동일하게 재현한 복층 구조의 기내 실습실, 비상탈출 시설까지 갖춘 항공객실승무원 훈련센터 등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기내서비스, 비상탈출, 인사법, 워킹 등 예비 승무원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정 학과장은 "1기 항공서비스과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1대 1 맞춤식 관리를 통해 더 많은 항공 관련 업체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국어 능력강화 프로그램, 현장중심교육,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항공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학교 항공서비스과는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 포함)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학생 잠재력을 고려해 성적은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100% 면접만으로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