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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나달, 베르디흐에 져 8강 탈락 '수모'

등록 2015.01.27 20:19:48수정 2016.12.28 14: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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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AP/뉴시스】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 경기 도중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인상을 쓰고 있다.

【멜버른=AP/뉴시스】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 경기 도중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인상을 쓰고 있다.

미녀 스타 맞대결에서는 '원조' 샤라포바가 완승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단식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7위 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에게 0-3(2-6 0-6 6<5>-7)으로 졌다.

 나달은 베르디흐와 21차례 맞붙어 18차례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7년부터는 베르디흐를 상대로 17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오른 손목 부상과 맹장수술로 지난해 막판 6개월간 공백이 있었던 나달은 체력 부족 탓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베르디흐는 '천적'을 잡으면서 불명예 기록을 쓸 위기에서 벗어났다.

 투어급 대회에서 한 선수가 특정 선수를 상대로 18연승을 달린 적은 없었다. 이 부문 종전 최다 기록은 17연승이다.

 베르디흐는 10개의 에이스를 터뜨리며 나달을 몰아붙였다. 1세트를 35분만에 가져온 베르디흐는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5분만에 마치며 승리를 향한 8부능선을 넘었다.

 나달이 3세트에서 조금 살아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갔지만 베르디흐는 고비를 넘기며 승리를 가져왔다.

 베르디흐의 준결승 상대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8·세계랭킹 6위)다.

【멜버른=AP/뉴시스】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가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을 3-0(6-2 6-0 7-6<5>)으로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멜버른=AP/뉴시스】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가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을 3-0(6-2 6-0 7-6<5>)으로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머레이는 남자 단식 8강에서 닉 키리오스(20·호주·세계랭킹 53위)를 3-0(6-2 6-0 7-6<5>)으로 따돌렸다.

 2012년 US오픈, 2013년 윔블던 등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선 머레이는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만 세 차례 맛봤다.

 베르디흐와 머레이는 10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베르디흐가 그 중에 6경기를 이겨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10년 프랑스오픈 16강, 2012년 US오픈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2010년 프랑스오픈에서는 베르디흐가, 2012년 US오픈에서는 머레이가 이겼다.

 두 미녀 테니스 스타의 맞대결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세계랭킹 2위)가 미소를 지었다.

 샤라포바는 여자 단식 8강에서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드(21·캐나다·세계랭킹 7위)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로 테니스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샤라포바와 최근 빼어난 상승세를 자랑하면서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린 부샤드의 맞대결에는 큰 관심이 쏠렸다.

 샤라포바는 '원조'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부샤드에게 한 수 가르쳤다.

 샤라포바는 부샤드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면서 우위를 뽐냈다.

【멜버른=AP/뉴시스】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사진 오른쪽)가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유지니 부샤드(21·캐나다·세계랭킹 7위)를 2-0(6-3 6-2)으로 완파한 후 부샤드의 축하를 받고 있다.

【멜버른=AP/뉴시스】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사진 오른쪽)가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유지니 부샤드(21·캐나다·세계랭킹 7위)를 2-0(6-3 6-2)으로 완파한 후 부샤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던 부샤드는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 대열에 합류했으나 이번 대회 8강에서는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준결승에서 같은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7·세계랭킹 11위)를 맞난다.

 마카로바는 여자 단식 8강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시모나 할렙(24·루마니아·세계랭킹 3위)을 2-0(6-4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마카로바는 메이저대회 2연속 4강 무대를 밟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니어 남자 단식에 나선 한국 유망주들은 승승장구했다.

 전날 주니어 남자 단식 2회전에서 3명의 유망주가 고배를 마셨으나 이덕희(17·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9위)와 홍성찬(18·횡성고)은 순항했다.

 이덕희는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마고이 빌레스코(18·크로아티아·주니어 세계랭킹 46위)를 2-0(6-2 6-1)으로 꺾었다.

 이어 열린 단식에서 홍성찬은 주니어 세계랭킹 34위 후쿠다 소라(18·일본)를 2-0(6-3 6-4)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합류했다.

 이덕희와 홍성찬이 3회전, 8강을 나란히 통과한다면 이들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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