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45년 역사와 함께한 한국 추상작가 18명

갤러리현대 45준년 기념전 전시장
개관기념전에서는 윤중식, 도상봉 등 서양화가 21명과 동양화가 18명, 서예가 2명의 작품 41점을 선보였다. 박 회장은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과 이중섭(1916~1956)의 작품을 소개했으며 1세대 추상화가인 김환기(1913~1974)와 유영국(1916~2002)의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미인도’로 유명한 천경자도 초대했다.
1975년 인사동에서 종로구 사간동 122번지로 이전한 현대화랑은 1987년 ‘갤러리현대’로 이름을 바꾸고 미술 시장의 폭을 넓히며 외국 작가를 국내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갤러리현대 45준년 기념전 전시장
화랑 이름과 관련해서는 “처음 시어머니가 한국화랑이란 이름을 지었는데 좀 유치했다”며 “다시 지은 이름이 현대화랑이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현대화랑 문을 열 때 현대건설이 그리 크지 않았다. 갤러리현대는 해외 아트페어에 나가다 보니 갤러리◯◯이라고 해야 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에서 개관 45주년 기념전을 앞두고 화가 정상화, 도형태 갤러리현대 부사장(오른쪽)과 함께한 모습.
이 가운데 생존 작가는 한묵(101)·김창열(86)·서세옥(86)·박서보(84)·정상화(82)·하종현(80)·이우환(79)·김기린(69) 등 8명이다.

갤러리현대 개관 당시 모습, 1970
박 회장은 “50~60대들이 학창시절 봤던 현대화랑 전시를 기억하고 당시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전시”라며 “젊은 관람객도 이번 전시를 보고 훗날 그런 회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미술사가인 송미숙 씨는 “갤러리현대 45년 역사와 함께 한국 추상미술을 주도해 온 추상작가 18명의 1960년대 작업부터 최근 작업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한국 추상 회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4월22일까지다. 02-228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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