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명환경농업단지, 벼농사에 참게농법 접목

【고성(경남)=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 개천면 청광리 청남 생명환경농업단지에 11일 5000만원 상당의 어린참게 40만마리가 방류됐다. 참게양식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자연친화적인 벼농사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일반 쌀보다 2배이상 높게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2015.05.11.(사진=고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이상진 개천면장을 비롯한 참게농법에 관심 있는 농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기(57) 생명환경농업단지 회장은 생명환경단지 논 5곳 1만3900㎡(4200평)에 5000만원 상당의 어린 참게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어린참게는 친환경 쌀 생산은 물론 참게양식을 통한 고소득을 올릴 '참게농법'을 접목한 것으로 앞으로 그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김 회장은 잡초제거를 위해 투입하는 우렁이 대신 참게를 투입했다.
김 회장은 참게농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내수면연구소에서 참게 인공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교육을 수료했다.
참게농법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잡초를 제거해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일반 쌀보다 2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게 판매로 부수입까지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확기인 11월 초순께 7㎝ 크기로 자란 참게는 ㎏당 5만원에 계약판매 할 계획으로 2억50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참게농법 및 벼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생명환경 쌀의 부가 가치를 높이고 참게 양식에도 반드시 성공하여 농가소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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