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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그룹 계열사 중국 공장 파산 논란 확산…현지 여론, 삼성 최대 위탁업체로 인지

등록 2015.07.08 17:17:08수정 2016.12.28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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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보광그룹 계열사 현지 공장이 최근 파산한 가운데 현지 여론이 이 회사를 중국 내 삼성그룹의 최대 파운드리(Foundry·위탁 반도체 제조 사업) 업체로 인지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중국 중앙TV(CCTV) 방송은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있는 보광전자기술회사 경영진이 지난달 갑자기 생산 중단을 통보하더니 한국측 책임자가 실종하고, 중국 근로자들이 한국 주재원을 억류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뒤늦게 보도했다. 지난달 말 중국 근로자들이 공장 내에서 항의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차이신왕) 2015.07.08

【서울=뉴시스】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보광그룹 계열사 현지 공장이 최근 파산한 가운데 현지 여론이 이 회사를 중국 내 삼성그룹의 최대 파운드리(Foundry·위탁 반도체 제조 사업) 업체로 인지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중국 중앙TV(CCTV) 방송은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있는 보광전자기술회사 경영진이 지난달 갑자기 생산 중단을 통보하더니 한국측 책임자가 실종하고, 중국 근로자들이 한국 주재원을 억류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뒤늦게 보도했다. 지난달 말 중국 근로자들이 공장 내에서 항의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차이신왕) 2015.07.0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보광그룹 계열사 현지 공장이 최근 파산한 가운데 현지 여론이 이 회사를 중국 내 삼성그룹의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로 인지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중국중앙TV(CCTV) 방송은 장쑤성 쑤저우(蘇州)에 있는 보광전자기술회사 경영진이 지난달 갑자기 생산 중단을 통보하더니 한국측 책임자가 실종하고, 중국 근로자들이 한국 주재원을 억류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뒤늦게 보도했다.

 언론은 수백 명 직원의 보상 문제는 약 1주일 후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됐다면서 이 회사 파산의 이유는 한국 본사가 중국 자회사의 이익금을 과도하게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15일 이 회사에서는 한국 국적자인 현지법인 대표와 재무 책임자가 각각 귀국한 이후 다시 중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고, 중국측 재무담당자도 중요한 문서를 가지고 연락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회사측은 주문이 없어 생산이 중단되며 11일 간의 휴가에 들어갔다고 구두로 통보했고, 사무실과 공장 내 일부 물건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불안해진 중국 근로자들이 4명의 한국 주재원을 억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지난 1일 중국 현지 노동국의 조정에 따라 이 회사와 채무 관계가 있던 삼성전자 그룹의 자회사가 밀린 대금을 현지 노동국 계좌로 송금하면서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 경제 보상 문제가 해결됐다.

 한편 이 회사는 보광그룹 전자부문 계열사 BK E&T가 2007년 4월 전적으로 자본을 출자해 중국에 설립한 업체로 반도체 관련 부품을 삼성그룹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때 현지 고용 직원이 1000명에 이르렀지만 최근 반도체 업계 악화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인원 감축이 진행됐고, 생산 중단 시에는 직원 수는 약 600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중국 언론은 이 업체가 삼성전자 중국 내 최대 파운드리 업체였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 회사의 파산은 중국 내 일고 있는 외국 위탁공장 파산 붐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언론들은 정부 당국이 외자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자국 근로자들의 이익이 피해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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