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근원서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 울산 '여천천'

울산 남구는 2년6개월간의 공사 끝에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천천은 신정동 두왕로에서 여천동 한비교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4.89km 규모의 도심 하천이다.
남구는 국비 138억원 등 총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3년 1월부터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남구는 지난 10일 정비공사를 잠정 마무리하고 14일 이내에 준공검사를 받기로 했다.
공사는 상류구간(두왕로~소정2교), 중류구간(소정2교~여천교), 하류구간(소정2교~여천교) 등 3개 구간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특히 상류구간 하천을 덮고 있던 650m 길이의 콘트리트 복개구조물을 철거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었다.
구조물에 가려진데다 도로변 오니(슬러지)를 비롯해 인근 주택과 상가에서 흘러들어온 생활오수로 인해 여천천은 그동안 악취의 근원으로 지목돼 왔던 것이다.

특히 그동안 문제가 됐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펌프설비 3대를 이용해 태화강 물을 끌어와 하루 평균 4만t 가량을 상류에서 방류하고 있다.
남구 도심에서부터 석유화학공단까지 이어지는 여천천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면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공단 근로자들이 크게 늘었다.
삼성정밀화학의 한 관계자는 "하루 평균 500~600명이 여천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근 여천천 상류에서는 하천을 따라 거슬러온 숭어떼가 목격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특히 오랜 공사기간동안 발생한 소음 등 각종 피해를 견뎌온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여천천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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