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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인·딸까지…롯데家 분쟁, '女人들이 움직인다'

등록 2015.10.25 06:00:00수정 2016.12.28 15: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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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조은주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2015.10.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조은주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2015.10.08.  [email protected]  

하츠코 여사는 2개월만에 한국 방문 왜 신동주 회장의 대변인 역할에 나선 부인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에 여인들이 움직이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인 부인이자,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일본인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신동주 부인인 조은주씨, 장녀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이다.

 25일 롯데그룹과 신동주 회장측에 따르면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는 21일 입국해 3일 뒤인 24일 일본으로 떠났다. 하츠코 여사가 돌연 한국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친이 두 형제의 화해를 위한 '중재' 역할을 맡아 막장으로 치닫는 롯데그룹 사태를 진정시킬 해법을 찾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츠코 여사의 한국 방문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자 거처인 34층을 중심으로 롯데일가의 회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업계는 하츠코 여사가 형제간 화해와 타협 가능성을 타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주 회장의 부인인 조은주 씨는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며 경영권 분쟁 2라운드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둘째부인이자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가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5.08.0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둘째부인이자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가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5.08.01.  [email protected]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조 씨가 처음 등장한 건 롯데 사태가 터진 지난 7월. 신동주 회장과 함께 한국에 입국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신동주 회장 대신 우리말로 발표하며 실질적 대변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비록 롯데 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도 신동주 회장 대신 의사를 전달하며 소송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침묵을 지키고 있는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롯데그룹 승계구도에서 멀어졌지만, 그룹을 둘러싼 변화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 이사장은 신 총괄회장과 그의 첫번째 부인 고 노순화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맏딸로 신 총괄회장의 총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과 재단이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해 작지 않은 실권도 가지고 있다.

 현재 그는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건설에서 각각 비상근 사장직을 맡고 있지만 그 역할은 크지 않다. 그는 2102년부터 롯데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지난 7월 말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을 위한 일본행에 신 총괄회장을 수행하면서 신동주 회장 측에 선 것으로 여겨졌다. 당시 신동빈 회장과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신동주 회장이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선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누구를 지지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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