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 2년만에 방한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 2년만에 방한했다.
슈미트 회장은 지금은 구글이 올 8월 설립한 지주회사 '알파벳'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방한은 2013년 10월 이래 꼭 2년만이며, 알파벳 회장 취임 후 첫 방문이다.
슈미트 회장은 28일 밤 입국한 후 29일 창업가 대상 강연을 통해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31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기업인과 정치인, 예비 창업가들과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LG전자 경영진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슈미트 회장은 29일 오전에는 창업가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만난다.
그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강남에 위치한 구글의 창업 지원 시설 '캠퍼스 서울'에서 창업가를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창업가들을 위해 지난 5월 문을 연 공간이다.
'에릭 슈미트와 함께 하는 노변정담(Fireside Chat with Eric Schmidt)'이라는 토크 콘서트에서 슈미트 회장은 국가별 창업 트렌드를 설명하고, 한국 창업 준비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그는 오후에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테크 토크' 토론회에 참석한다.
슈미트 회장은 정의화 국회의장과 창조경제의 방향 및 IT 인재 육성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치인·정책 입안자들과 함께 '테크 토크' 토론회에 참석한다.
테크 토크는 국회과학기술ICT외교포럼이 주관하고,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과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슈미트 회장은 전세계 정보통신 기술의 현황과 발전방향, 지주회사로 개편한 구글의 사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국립과천과학관과 구글이 함께 만든 어린이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 슈미트 회장은 이석준 제 1차관 개회사에 이어 어린이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한다.
외부 강연을 마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주요 임원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슈미트 회장은 2013년 방한 당시 서초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을 만나 모바일 사업 협력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슈미트 회장은 LG전자 서초동 연구개발센터도 직접 방문하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 대표들을 만나 구글 제휴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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