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해외축구]"가치를 위해" 테러 겪은 독일, 네덜란드 평가전 강행

등록 2015.11.17 11:19:18수정 2016.12.28 15:55: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르징하우젠(독일)=AP/뉴시스】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하루앞둔 17일(한국시간) 독일 바르징하우젠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5.11.17.

【바르징하우젠(독일)=AP/뉴시스】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하루앞둔 17일(한국시간) 독일 바르징하우젠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5.11.17.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파리 연쇄테러를 지척에서 겪은 독일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한국시간)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요하임 뢰브(55) 독일 감독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자유의 상징"이라고 표현하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독일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동북쪽 외곽인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벌였다.

 8만여 관중이 몰려든 가운데 당시 경기장 외곽에서 3차례에 걸쳐 폭발음이 들렸고 희생자까지 발생했다. 폭발음이 들리고 일부 관중들이 대피하면서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은 0-2로 패했다.

 테러는 경기장 뿐 아니라 파리 곳곳에서 일어나 13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남겼다. 벨기에와 스페인은 테러의 여파로 18일 친선경기를 취소했다.

 독일 선수단도 충격을 고려해 예정된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하지만 뢰브 감독은 "어떤 이들은 쇼크 상태에서 어떻게 며칠 만에 경기를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며 "그러나 지난 일요일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이를 보여주기 위해 경기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와의 라이벌 의식은 뒤로 묻어 둘 것이다"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가치들을 위해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경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분명한 상징이다. 또, 우리의 프랑스 친구들을 향해 단합과 공감, 애도를 표하는 자리"라며 "테러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