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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탄약창 장병, 밤에는 '한글교사'

등록 2015.12.23 14:15:27수정 2016.12.28 16: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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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22일 밤 육군 7탄약창 소속 박근형 일병과 김경중 상병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제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2015.12.23(사진=육군 7탄약창 제공)  sk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22일 밤 육군 7탄약창 소속 박근형 일병과 김경중 상병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제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2015.12.23(사진=육군 7탄약창 제공)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육군 7탄약창 소속 박근형 일병(국어국문학 전공)과 김경중 상병(국어교육학 전공)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제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마제 마을회관에서 한글을 배우지 못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

 한글교육을 원하는 노인은 누구나 참여해 한글 쓰기와 읽기를 중심으로 동화책 읽기, 트로트 배우기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경중 상병은 입대하기 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2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에 대한 준비와 교육자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군 복무 중인 용사들에게는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군인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군 생활의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글학교가 재능기부를 통한 민·군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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