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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 '마약왕' 구스만 감방 돌아가며 24시간 감시

등록 2016.01.13 18:59:38수정 2016.12.28 16: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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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정부 ·AP/뉴시스】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있다가 해병대 특수부대에 검거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알모로야에 있는 연방교도소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정부가 공개한 것이다. 2016.01.1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멕시코 정부는 마약왕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의 추가 탈옥을 우려해 감방 바닥 견고성 강화, 예고 없는 감방 이전, 24시간 감시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보안 당국 소식통은 이날 가디언에 체포된 구스만은 현재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격리해 수감 중이라고 전했다. 

 에두아르도 산체스 멕시코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교도소 보안 조치의 일환으로 수감자수를 줄이고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예고하지 않고 무작위로 구스만의 감방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스만은 현재 감방을 옮겨 다니고 있다"며 "그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도착한 이후 8번째로 감방을 옮겼다"고 말했다.   

 구스만의 변호인인 후안 파블로 바딜로는 이날 구스만이 신체적으로 약해졌고 심한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 대변인은 알티플라노 교도소 밖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구스만은 현재 교도소 매우 추운 구역에 있는 감방에 수감됐다”며 "그는 완전히 격리됐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또 구스만은 아직 가족과 면회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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