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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내달 F급 대형항공기 대체공항 지정

등록 2016.01.28 15:39:03수정 2016.12.28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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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26일 개항 18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꾸준히 성장하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세종시 관문공항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개항 당시 애물단지 동네공항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2015.4.26.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다음 달 4일 자로 날개폭이 65m 이상인 F급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대체공항으로 지정된다.

 대체공항은 대형 항공기가 기상 악화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할 때 이용되는 공항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28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항공진흥협회로부터 청주공항의 대체공항 지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정보 간행물에 등재돼 다음 달 4일 새벽 1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월 3일 오후 4시)부터 대체공항이 된다.

 이때부터 인천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A380 등의 초대형 항공기는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청주공항 외에 국내 대체공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뿐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도는 대형항공기의 원활한 이·착륙을 위해 북측 활주로 갓길 포장, 평행유도로 신설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활주로 갓길 포장은 현재 60m인 활주로 폭을 15m 넓히는 사업이다. 양쪽 갓길을 각각 7.5m씩 포장하게 된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폭이 65m가 넘는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자갈·잔디 등이 날개에 달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평행유도로 사업은 대형항공기의 운항횟수를 늘리기 위해 추진된다. 청주공항은 이 시설이 없어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서 유턴한 뒤 다시 활주로를 통해 계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은 불가능해 운항 횟수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평행유도로를 설치하면 유턴이나 선회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변 의원은 "A380이나 보잉747과 같은 대형 민간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졌다"며 "청주공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만큼 공항의 시설 개선과 노선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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