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내달 F급 대형항공기 대체공항 지정

대체공항은 대형 항공기가 기상 악화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할 때 이용되는 공항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28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항공진흥협회로부터 청주공항의 대체공항 지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정보 간행물에 등재돼 다음 달 4일 새벽 1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월 3일 오후 4시)부터 대체공항이 된다.
이때부터 인천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A380 등의 초대형 항공기는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청주공항 외에 국내 대체공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뿐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도는 대형항공기의 원활한 이·착륙을 위해 북측 활주로 갓길 포장, 평행유도로 신설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활주로 갓길 포장은 현재 60m인 활주로 폭을 15m 넓히는 사업이다. 양쪽 갓길을 각각 7.5m씩 포장하게 된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폭이 65m가 넘는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자갈·잔디 등이 날개에 달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평행유도로 사업은 대형항공기의 운항횟수를 늘리기 위해 추진된다. 청주공항은 이 시설이 없어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에서 유턴한 뒤 다시 활주로를 통해 계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은 불가능해 운항 횟수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평행유도로를 설치하면 유턴이나 선회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변 의원은 "A380이나 보잉747과 같은 대형 민간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졌다"며 "청주공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만큼 공항의 시설 개선과 노선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