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달콤하고 도수도 낮은 스파클링 와인은 어때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와인은 없을까. 묵직한 레드 와인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다. 입에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감돌고, 향긋한 아로마가 코를 즐겁게 하며 도수까지 낮아서 부담 없는 와인이기 때문에 누구나 즐겁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모스까또 다스티는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와인이라고 할 정도로 대중적이다. 이태리 피에몬테 랑게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 발레벨보(Vallebelbo)는 아름다운 시골의 600헥타르의 땅에서 매해 6천 톤에 이르는 모스까또 품종을 재배해 향기로운 와인을 다양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발레벨보 모스까또 다스티(Vallebelbo Moscato D’asti)'는 맑은 짚색의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으로 모스까또 품종의 특성에 맞는 아카시아 꽃, 꿀, 복숭아, 리치 등의 향기가 진하게 나타난다. 적절한 산도와 기분 좋은 당도가 잘 어우러지고 잔잔한 기포가 깔끔한 피니쉬를 선사한다. 각종 디저트와 잘 어울리며 5.5도의 알코올 도수로 와인 초보자나 술이 약한 사람도 즐기기 쉽다.
스파클링 와인은 대부분 화이트로 많이 즐기지만 최근에는 붉은 빛의 스파클링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흔히 떠올리는 와인 컬러와 달리 부드럽고 로맨틱한 빛깔 덕에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와인이며, 각종 기념일에 곁들이는 와인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발레벨보 베르미글리오 스푸만테(Vallebelbo Vermiglio Spumante)'는 붉은 기포가 아름다운 스위트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6.5도이며 레드 포도 품종을 블렌딩해 일반 화이트 스파클링보다 약간의 무게감이 더 느껴져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향과 진하고 강렬한 과일 맛이 특징이다.
또스띠는 이태리 최초의 핑크 모스까또 와인을 만들어낸 와이너리다. 피에몬테 아스티 DOCG의 심장부 지역인 까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820년대부터 내려오는 와인 양조기술과 젊은 감각을 접목시켜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스띠 핑크 모스까또(Tosti Pink Moscato)'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맑은 장미 빛의 스위트 레드 스파클링 와인이다. 신선한 과실 향과 적당한 알코올, 달콤한 맛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베리 류의 맛이 입 안에서 오래도록 지속된다. 알코올 도수는 7도다.
또스띠의 또다른 야심작인 '또스띠 레드 아뀌(Tosti Pink Moscato)'는 스위트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 가넷 빛이 도는 루비 컬러를 띄고 장미향과 잘 익은 과일의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6~8도 정도로 차갑게 보관한 후 패스츄리,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와 함께 하면 좋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 사랑을 떠올리는 라벨 등으로 기념일이나 프로포즈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5.5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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