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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대 AI]이세돌 "알파고 프로그래머들에게 존경심 들 정도"

등록 2016.03.09 17:47:43수정 2016.12.28 1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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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세기의 대결 '이세돌-구글 알파고 대국'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바둑돌을 놓고 있다. 2016.03.09. (사진=구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세기의 대결 '이세돌-구글 알파고 대국'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바둑돌을 놓고 있다. 2016.03.09. (사진=구글 제공)  [email protected]

"진다고 생각 안했는데 놀랐다"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이세돌 9단이 9일 알파고에 패배한 직후 당혹감을 표시했다.

 이세돌 9단은 대국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패배한 사실이 너무 놀랍다. 진다고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라며 "알파고 프로그램을 만든 프로그래머들에게 존경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파고가 초반 대국을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며 "서로 어려운 바둑이 아닌가 느끼고 있었데 알파고가 기상천외한 수를 둬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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