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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MSI 유망주]삼성정밀화학, 내주 '롯데정밀화학' 변경

등록 2016.03.16 11:59:01수정 2016.12.28 1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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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삼성정밀화학(004000)이 빅데이터로 뽑은 오늘의 주식시장 시장심리지수(MSI) 유망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삼성과 롯데 간 빅딜로 롯데그룹에 매각된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시장에서 사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으로 사명 변경이 확정됐으며,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종목명도 한국거래소 신고 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변경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원은 16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올해는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이미 작년부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대주주변경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등의 요인으로 작년 26억원 규모의 영업이익만을 올렸고, 올해는 6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보이며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으로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MSI(Market Sentiment Index·시장심리지수)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7단계 '매우 좋음' 상태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 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전날에 비해 1.09%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은 삼성정밀화학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주요내용.  

 Q. 지난달 29일 주총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주식시장에는 언제부터 적용되는 것인가.  

 A. 통상적으로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조만간 한국거래소에서 공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승인을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서 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Q. 작년에 위로금 명목으로 일회성 비용이 많았는데 작년 실적 전망은.

 A. 위로금은 아니고 '새출발 격려금'이다. 올해 1월 15일에 공시로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적자가 났으나 작년 전체로는 26억원 흑자가 난 것으로 발표했다.

 Q. 롯데그룹과의 예상되는 시너지는.

롯데정밀화학

 A.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것들을 보시면 될 것 같다. 구매할 때 공동구매를 한다든지, 원료 수직 계열화를 한다든지, 공장 증설을 할 경우에 같이 검토를 한다든지, 연구 인력 간의 기술 교류도 있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게 다 맞지만 어떤 것을 먼저 실행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구체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면 당연히 밝힐 것이다. 다만 우리 입으로 어떤 시너지가 날 지를 예상해서 밝히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Q. 시장에선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6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는데 회사에선 현실성 있는 전망치로 보나.  

 A. 전망과 관련해선 코멘트를 하기가 힘들다. 코멘트를 하면 정보 불균형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회사가 이슈가 있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적자가 났던 회사는 아니다. 올해는 그렇지는 않지 않겠느냐. 애널리스트들이 이슈가 있기 전 영업이익 수준을 감안해 예상을 한 것 같다.  

 Q. 유가에 따른 실적 전망은.  

 A. 저희는 유가 시황에 따른 예측을 하기가 다른 회사에 비해 어려운 편이다. 석유화학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정밀화학 분야이고 제품이 30개가량 있어서 유가에 따라 나쁜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다. 석유화학 부산물로 만드는 제품이 없다. 유가가 오르면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사실 유가 보다는 수출 비중이 높기에 환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Q. 수출 비중은 얼마나.

 A. 60% 정도 된다. 다만 나라가 한 곳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중국, 유럽, 남미, 동남아 등 제품군이 많아서 다 성격이 다르다.

 Q.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이 얼마나 되나.  

 A. 그렇게 보기가 어렵다. 제품마다 다 수출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쟁회사도 제품별로 다르다.

 Q. 중국 업체의 덤핑이 많은데 영향은.

 A. 석유화학 제품은 시장에 따라서 캐파가 얼마인지 다 오픈이 돼 있는데 기능성 제품 위주의 정밀화학 제품은 그런 부분이 한계가 있다. 중국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중국 영향이 없는 제품도 많이 있다. 내수만 하는 제품도 있고, 주력 제품은 유럽 쪽과 경쟁을 하고 있기에 중국 영향에 따라 휘둘리는 회사는 아니다.   

 [email protected]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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