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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영화 보느라 시신 발견도 몰라

등록 2016.05.06 11:20:55수정 2016.12.28 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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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정선 기자 =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용의자가 긴급체포 되어 5일 오후 경기도 안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16.05.05.  ppljs@newsis.com

【안산=뉴시스】이준석 기자 = 경기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조모(30)씨가 영화에 빠져 살아 유기한 시신이 발견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살해한 3~4월부터 경찰에 붙잡힌 5일까지 주로 TV로 영화를 보며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 대신 영화채널만 본 탓에 조씨는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유기한 최씨의 시신이 발견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안산 한 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최씨의 하반신을 발견한 데 이어 3일 대부도에서 상반신을 발견하고 5일 조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영장이 발부되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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