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몸 덜 풀린 박인비, 킹스밀 1라운드 3오버파 부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필드를 떠났던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복귀전 첫 날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잔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투어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중순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늘어난 손가락 인대를 치료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한 달 가량 투어에 나서지 않았다.
한 달여 만에 복귀한 박인비는 리디아 고(19·뉴질랜드)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
공교롭게도 복귀하자 마자 리디아 고는 물론 세계 랭킹 3위 렉시 톰슨(21·미국)과 함께 대회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무뎌진 탓인지 박인비는 이날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졌다.
10번홀부터 시작한 박인비는 14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이다가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등을 꽤했으나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했고, 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3오버파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19.5야드로 시즌 평균(약 252야드)에 한 참 떨어졌다. 퍼트수도 32개로 장기인 정교한 퍼팅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동반 라운딩을 펼친 리디아 고와 톰슨 역시 랭킹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리디아고는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81위에 그쳤다. 톰슨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로 공동 65위다.
세계랭킹 1, 2, 3위가 첫 날 나란히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카 미야자토(일본)가 6언더파 65타로 깜짝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7위 김세영(23·미래에셋)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제니퍼 송(27·한국명 송민영)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올해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17번 홀(파3)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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