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수준 사진을 앱으로"…다양한 개성 사진앱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마다가스카르 대표단이 4일(현지시간) 리우 올림픽 환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캉스 시즌에 사진이 빠질 수 없다. 사진앱 하나만 잘 사용해도 전문가 안부러운 멋지고 개성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NS 발달 속에 사진 앱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앱마켓에서 인기를 끄는 사진앱을 소개한다.
펜타그램의 '나인캠(9cam)'은 9개의 핵심 필터만 제공하는 독특한 사진앱이다. 음식, 풍경, 인물, 사물, 셀프촬영 등 자주 쓰는 9개의 필터를 고를 수 있다. 이용자는 필터 선택의 고민을 줄이며 어떠한 필터를 택하든 만족스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지난 7월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장한 나인캠은 출시되자마자 인기 앱 1위를 차지하며 이벤트 없이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서비스 준비 중이다.
박남규 펜타그램 대표는 "나인캠은 사진 필터 전문가와 개발자가 모여 만든 앱이다. 누구나 쉽게 전문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일명 '움짤'로 불리는 움직이는 효과 사진앱도 있다. VLAB의 '빙글스냅'은 부분적으로 미세한 움직임을 사진에 넣어 입체적이고 살아숨쉬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 찍듯이 촬영 버튼만 누르면 이미지 중 일부분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정지상태인 독특한 사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벤처기업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 등 대형 IT기업도 사진 앱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만든 사진· 동영상앱 '스노우'는 동물모양 스티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노우는 이용자 얼굴을 자동 인식해 강아지, 다람쥐, 생쥐의 형태처럼 재치있게 꾸며주는 앱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싸이메라'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일등 공신이다. 싸이메라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물보정과 성형기능을 내세우며 남미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끌며 최근 전세계 다운로드 2억건을 넘어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는 사진이나 짧은 동영상으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재미있게 꾸미는 셀프촬영 앱 '카카오톡 치즈'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톡 치즈는 얼굴 인식 기술이 적용된 100종의 움직이는 스티커 필터, 카카오톡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프로필 이모티콘 70종, 얼굴 촬영에 최적화된 뷰티필터 20종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사진을 찍는듯한 스티커는 카카오톡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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