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청·TK 잇따라 당원 교육…지선 앞두고 전열 정비
송언석, 오늘 경북 당원 교육 참석
장동혁 "승리 위한 변화" 외연 확장 시동
연초 당 혁신 로드맵 발표…선거 모드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장범 KBS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18.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100126_web.jpg?rnd=20251218121039)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장범 KBS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 안팎으로 당의 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외연 확장 의지도 드러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경북에서 열리는 구미시을·경산시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 참석해 당원들을 만난다. 지역구 의원인 강명구·조지연 의원 등이 참석해 우수당원 표창장을 수여하고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장동혁 대표도 전날 충북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들의 지지와 결속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저는 제 부족함을 잘 안다. 무엇을 더 채워야 할지도 듣고 있다. 승리를 위해 변화하는 국민의힘의 길에 당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날 발언을 놓고 장 대표가 강성 지지층 중심의 노선에서 벗어나 중도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당내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에 대한 징계 권고와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 조사 등을 놓고 갈등이 이어져 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요구도 계속됐다.
당내 잡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당의 단합 필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의원 20여명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마음에 안 들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계엄 1년을 전후로 당내 의원들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당 안팎으로 소통을 이어간 뒤, 연초께 직접 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혁신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그간 '잘 싸우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겠다'라며 당성을 강조해 왔다. 국민의힘은 내달 초까지 당무감사를 진행한 뒤, '단일대오'를 기조로 활동이 미비한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인적 쇄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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