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신임사장에 김태호 前 도시철도공사 사장 임명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내정자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8.23. [email protected]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KT에서 약 23년간 일하고 하림그룹과 차병원그룹 등을 거쳤다. 2014년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지내다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지원을 위해 물러났다.
김 사장은 최종 후보자로 내정된 뒤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능력과 정책 수행능력 등을 검증받았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사장 공모 과정에서 서울시 고위 공무원으로부터 권유를 받은 점과 도시철도공사 사장직을 중도 사퇴한 점 등을 질타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김 사장을 임명하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서울시에 송부했다.
시는 "신임 사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재난관리 2개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메트로 안전 관리의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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