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잃었다" …슬픔에 빠진 태국 국민

【방콕=AP/뉴시스】태국 국민들이 13일 푸미폰 국왕이 입원하고 있던 시리랏 병원 앞에서 국왕의 서거 발표를 듣고 통곡하고 있다. 2016.10.13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서거에 태국 국민들이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나타내고 있다.
방콕포스트,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국민들은 13일 국영TV를 통해 쁘라윳 찬오차 총리의 푸미폰 국왕 서거 소식을 들은 후 거리로 나와 흐느껴 울거나 통곡하고 있다.

【방콕=AP/뉴시스】태국 방콕 시민들이 13일 푸미폰 국왕이 입원하고 있던 시리랏 병원 앞에서 국왕의 서거 발표를 듣고 통곡하고 있다. 2016.10.13
푸미폰 국왕은 70년에 걸친 재위기간동안 방콕의 부호와 엘리트 층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 시골 농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또 숱한 정치적 위기와 쿠데타 속에서도 사회와 전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방콕=AP/뉴시스】태국 방콕 시민들이 13일 푸미폰 국왕이 입원하고 있던 시리랏 병원 앞에서 국왕의 서거가 공식발표되는 TV 방송을 보고 있다. 2016.10.13
한 여성은 눈을 흘리면서 CNN에 "그 분은 아버지였다. 자식들을 위해 무엇이든 최고를 해주고 싶어하는 그런 아버지였다"고 말했다. 또 "온 마음을 다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고, 기적을 믿고 싶었다"면서 "거짓말 같다"고 국왕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방콕=AP/뉴시스】태국 방콕 시민들이 13일 푸미폰 국왕이 입원하고 있던 시리랏 병원 앞에서 국왕의 서거 발표를 듣고 통곡하고 있다. 2016.10.13
태국 정부와 왕실의 발표에 따르면, 14일부터 한 달간 전국 각급 관공서 및 학교 등 주요 건물에 조기가 게양되며 공무원들은 검은 상복을 착용한다. 쁘라윳 찬오차 총리는 13일 국왕의 서거를 공식발표하면서 국가차원의 애도기간을 1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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