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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기미와 주근깨…없애는 방법은?

등록 2016.11.23 17:33:47수정 2016.12.28 1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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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기미와 주근깨는 같은 듯 다르다.

 피부에 멜라닌색소가 침착돼 거울을 볼 때마다 거슬리는 검은 반점들이 생기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 원인과 예방법은 미묘하게 다르다. 하지만 기미와 주근깨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미와 주근깨, 분포가 다르다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직접적 원인은 멜라닌 색소의 과잉이다. 멜라닌은 햇빛에 의해 분비되는데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등도 색소 분비에 관여한다. 기미의 경우 호르몬적 요인이, 주근깨의 경우 유전적 요인이 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미와 주근깨는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위치와 깊이가 다르다.

 기미는 얼굴 부위에 넓게 퍼지면서 발생한다. 눈 주위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고, 광대뼈, 관자놀이 부위나 턱선 부위까지 넓은 경우도 있다. 주로 얼굴에 좌우 대칭으로 생기는 것도 특징이다. 모양은 색소 하나하나가 둥근 것 보다는 색소가 뭉쳐서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게 퍼져 보인다. 색깔은 주로 연갈색 또는 암갈색이다.

 주근깨는 얼굴뿐 아니라 손등, 앞가슴 등 몸 곳곳에 생긴다. 직경 5~6mm 이하의 둥글거나 타원형 갈색 반점이 무리져 나타난다. 기미에 비해 색이 진해 짙은 갈색인 경우가 많다.

 기미는 피부의 깊숙한 진피층부터 깊게 분포한다. 이 때문에 한 번 생긴 기미는 자외선의 양과 건강 상태에 따라 색소침착이 더 짙어지거나 옅어질 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 기미는 피부의 표피층에 얇게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미와 달리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기미는 '호르몬' 주근깨는 '유전'

 발생 원인도 다르다. 기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생성되는 시기에 생기기 쉽다.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20대 이후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임신을 겪는 30~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주근깨는 유전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뭉쳐져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주근깨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주근깨는 보통 다섯살 이전부터 생기기 시작해 사춘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근본적으로 기미와 주근깨 모두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하지만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다른만큼 예방법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외출할 때는 물론 실내에서 생활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는 잊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 얼굴에 2g(엄지손톱 정도)를 바르고,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멜라닌 세포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C가 포함된 감귤류,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 토마토, 딸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E가 포함된 쌀겨와 참깨, 콩, 해바라기 씨앗, 호박 씨앗, 소맥 배아 등도 피부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므로 도움이 된다. 

 기미가 생기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피임약에 주의해야 한다. 피임약 복용을 피할 수 없다면 에스트로겐 함량이 적은 피임약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증가시키고 프로게스테론이 색소의 확산을 자극하기 때문에 임신, 피임약 복용, 난소나 내분비 질환 등에 의해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생활관리만으로는 한번 생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기 쉽지 않다"며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는 레이저치료로 인라이튼레이저와 엑셀V레이저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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