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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론이 공정 보도하면 트위터 할 일도 없어"

등록 2016.12.06 09:41:24수정 2016.12.28 1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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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12.02 

【신시내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12.0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한다면 자신이 트위터를 많이 사용할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중독'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반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언론이 나에 관해 정확하고 정직하게 보도한다면 트윗을 할 이유도 별로 없다"며 "안타깝게도 그런 일이 과연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때부터 트위터를 적극 사용했다. 주류 언론이 자신에게 불공정한 보도를 일삼고 있으니 트위터를 통해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언론과 상호작용하지 않고 트위터에만 몰두한다면 사실 검증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상의 보안 문제 역시 대두될 수 있다.

 트럼프의 수석고문 켈리엔 콘웨이는 취임 이후 트럼프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과 논의해 현재 사용 중인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을 유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웨이는 전날 CNN방송에 "당선인은 소셜 미디어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플랫폼이라고 여긴다"며 팔로워들은 이들 계정을 통해 언론이 전하지 않는 얘기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도 트럼프를 감쌌다. 그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전국 곳곳의 국민들과 이토록 뛰어난 연결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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