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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 기자와 트위터에서 '선거 부정' 설전

등록 2016.11.29 18:48:20수정 2016.12.28 1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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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뉴욕 뉴욕타임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떠나고 있다. 2016.11.23

【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뉴욕 뉴욕타임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떠나고 있다. 2016.11.23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대선 재검표 움직임에 반발하며 부정 투표 의혹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증거를 제시하라는 CNN 기자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다고 더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 기간 주요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며 대립각을 세웠던 트럼프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힐러리 클린턴을 전적(100%)으로 지지했던 CNN은 그녀의 패배에 어쩔지 몰라 당황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 CNN의 제프 젤레니 기자에 대해 "젤레니는 파트타임 기자에 불과하다"며 "그는 내가 부정 투표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증거를 내밀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참 나쁜 기자다"라고 쓴 16세 네티즌의 글을 트윗으로 인용했다. 트럼프가 CNN를 공격한 것은 젤레니 기자가 28일 방송된 '앤더슨 쿠퍼 360(Anderson Cooper 360)'에서 부정 투표가 아니었다면 득표 수에서도 앞섰을 것이라는 트럼프의 주장에 일침을 가했기 때문이다.

 젤레니는 "트럼프는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트럼프의 주장은 뻔뻔스럽고 근거가 없다"고 비판을 가했다. 앞서 트럼프는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햄프셔 주 에서 대량의 부정 투표가 있었다는 주장을 했다.

 트럼프의 트윗 공격에 젤레니도 반격을 가했다. 젤레니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정 투표가 있었다는 증거들을 찾고 있다. (만약에 찾았다면) 여기로 보내달라. 풀타임 기자들이 여전히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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