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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카 트럼프, 정치활동 개시?…CEO 디너파티서 '여성 이슈' 제기 눈길

등록 2017.02.03 15: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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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맏딸 이반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임명법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두 자녀와 함께 떠나고 있다. 2017.02.0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맏딸 이반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임명법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두 자녀와 함께 떠나고 있다.  2017.02.0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반카가 2일(현지시간) 워싱턴 자택에 몇몇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연 디너 파티에서 '여성의 경제파워 신장'에 관한 이슈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종의 정치활동을 개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디너 파티에 참석했던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디너파티에서 이반카 트럼프가 직장에서의 여성 지위 향상, 유급 출산 휴가 등의 이슈들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디너파티에 대해 이반카 트럼프가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첫번째 시도로 해석했다.

 이반카 트럼프는 아버지의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 자녀로서 '이해충돌'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던 패션 사업체 CEO 직에서 물러났다.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도 백악관 선임고문에 임명되기 전 자신의 사업체 CEO 직을 내놓았다. 이반카는 그동안 공직을 맡을 계획은 없지만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문제, 즉 여성과 환경 등의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왔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딸 이반카와 함께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17.02.0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딸 이반카와 함께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17.02.02

 이날 디너파티에는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 CEO, 마크 와인버거 언스트 앤드 영 CEO, 알렉사 고스키 존슨 앤드 존슨 CEO, 투자 은행가 아데바요 오군레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그리고 골드만삭스 CEO 출신인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그리고 다이너 파웰 전 골드만삭스 파트너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석했다. 이 중 맥밀런, 바라, 와인버거,오군레시 등은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고문으로 이반카와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와인버거와 다이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개최하는 기업자문단 '대통령 전략정책포럼(President's Strategic and Policy Forum)'의 멤버이다.

 '대통령전략정책포럼'은 다이먼 JP모건 CEO 겸 회장,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메리 바라 GM CEO 겸 회장,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제임스 맥너니 보잉 회장 등 19명으로 구성됐으며 3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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