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책방', 출판계 위기 구할까…10시까지 운영

【서울=뉴시스】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열린 도깨비 책방 행사장이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부도 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한 행사로 25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에서 계속된다. 2017.02.2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을 비롯해 전국 6개 지역 7개소에서 도깨비 책방을 개관했다.
2월 중에 구입해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을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 도서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방문한 이날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 부산의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의 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의 대전예술의전당, 전주의 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대구의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와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 광장 등에서 문을 열었다.
문체부는 당초 현장에서 3만 부, 지역 서점 포털 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1만 부를 각각 배포할 예정이었다.

【서울=뉴시스】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이 22일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도깨비책방’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7.02.2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해주는 도서 목록(468종)은 도깨비책방도서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현재 '서점온' 사이트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현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당일 배포 수량 중 재고도서에서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서점온 사이트에서 도서 내용을 미리 검색하고 교환하고 싶은 희망도서 목록을 작성해 가면 현장에서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날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을 찾은 방문객 역시 이 제도를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도깨비책방은 현장의 경우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당일 배포 수량 내에서 선착순으로 교환해 주므로 도서가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열린 도깨비 책방 행사장이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달 부도 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한 행사로 25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에서 계속된다. 2017.02.2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문체부는 "다만, 도깨비책방 현장 운영이 종료된 후 관람권의 중복 사용 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배송을 시작하므로 실제 수령 시까지는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며 "그리고 관람권의 주요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신청이 취소될 수도 있으므로 안내에 따라 정확히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도깨비책방은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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