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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러시아 위협 고조로 7년 만에 징병제 부활

등록 2017.03.03 14: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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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스웨덴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의 전투태세를 갖추기 위해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징병제를 재도입을 계획을 발표했다. 페테르 훌트크비스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징병제 재도입 관련 성명에서 스웨덴 주변을 비롯해 비곡의 안보 상황이 악화해 징병제를 동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군인들이 지난 2015년 8월1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동성애자 퍼레이드에 참석한 모습. 2017.03.03

【스톡홀름=AP/뉴시스】스웨덴 정부는 2일(현지시간) 군의 전투태세를 갖추기 위해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징병제를 재도입을 계획을 발표했다. 페테르 훌트크비스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징병제 재도입 관련 성명에서 스웨덴 주변을 비롯해 비곡의 안보 상황이 악화해 징병제를 동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군인들이 지난 2015년 8월1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동성애자 퍼레이드에 참석한 모습. 2017.03.03

【코펜하겐=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러시아의 군사 위협이 커지자 스웨덴 정부가 남녀 모두 해당하는 의무징병제 재도입을 결정했다.

 스웨덴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모병제로는 군에 충분히 숙련된 인력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군의 전투태세를 갖추기 위해 징병제를 재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병력은 약 2만 명이고 성비를 보면 남성이 84%, 여성은 16%이다.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으로 구성된 연립정부는 전투 병력으로는 현역 1000명, 예비역 7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의 징병제 재도입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매년 만 18세 남녀를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거쳐 최소 4000명을 선발하고 모병제도 유지할 방침이다. 복무기간은  9~12개월이다. 정부는 성명에서 “이번 징병제는 남녀평등하게 실시해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징집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모병제로도 병력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1901년 도입됐던 징병제를 2010년에 폐지했다. 당시 복무기간은 11개월이었다. 여성이 징병 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테르 훌트크비스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징병제 재도입 관련 성명에서 “지난 2013년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징병제 법을 제정한 노르웨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노르웨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처럼 남녀 징병제를 도입한 국가가 됐다.

 NATO 비회원국인 스웨덴은 러시아의 군사위협에 지난해 9월 발트해 고틀란드 섬에 주둔군을 배치했다.

 훌트크비스트 국방장관은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러시아 합병과 인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연안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압박 증가 조짐이 보여 이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또한 칼리닌그라드에 계속 군비를 확충하고 있고 발트 해에 배치된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역 침범 위반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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