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되면 韓美 기준금리차 -0.15%p 역전"

美 올해 1.40%까지 총 3차례 금리인상 전망
韓 금리 동결 기조 유지시 1.25%로 미국보다 낮아져
"외환건전성 관리하며 보수적인 통화정책 운용 필요"
올해 연말이 되면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는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발표한 '2017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하면 연말 한국과 미국간 금리차는 -0.1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꾸준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은 1.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8%로 연중 상승률이 확대되고 있다.
신규취업자수는 월 15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고용시장 개선세도 뚜렷하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통화정책 딜레마'에 빠졌다
국내 기준금리의 방향성은 외국인 자금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인상'과 국내 저성장 및 가계부채 상환 부담 등을 타개하기 위한 '인하'로 나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을 막으려면 우리나라도 함께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1300조원에 달한 가계부채와 국민들의 빚 상환 압박 등을 고려하면 저금리 정책 기조를 쉽사리 바꿀 수 없다.
결국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고 한국이 금리 동결(1.25%)을 이어갈 경우 연말 한국과 미국간 금리차는 -0.15%포인트가 될 것이란 게 현대경제연구원의 판단이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연구위원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시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투자 유출 논란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며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주요국 통화를 대상으로 하는 통화스왑도 채결하는 등 양호한 외환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보수적으로 운용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준금리 인하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정책의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내 경기 상황, 가계 부채의 증가세 및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을 고려해 완만한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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