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인양 작업 하루 2회 참관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3년만에 인양된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실린 채 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육상 거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7.04.01. [email protected]
1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4·16가족협의회의 세월호 유가족들이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 인양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유가족들의 참관은 세월호가 육상 거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목포신항 철재부두 안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10~11시·오후 3~4시) 이뤄진다. 또 야간작업을 할 경우, 한 차례 더 참관이 허용된다.
참관 인원 제한이 없다. 또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조사 등을 매일 기록할 가족 기록단 3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철재부두에 상주하도록 했다.
당초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뒤 인양 과정을 참관하게 해달라는 유가족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유가족들은 미수습자 가족과 마찬가지로 목포신항 출입과 컨테이너 배정을 요구했지만, 보안을 이유로 거절당하자 철조망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가족 참관은 당초 보안과 작업안전 이유로 곤란하다 판단했지만, 유가족 대표측에서 예정된 시간 내에서 질서를 유지하겠다 제안해 협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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