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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초 격전지 영등포에 '양평점'…12년 만에 단독매장 오픈

등록 2017.04.26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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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휴식할 수 있는 '도심의 숲'공간 창조
주 고객인 30대女부터 아이까지 차별화된 경험 제공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롯데마트가 27일 서울 상권의 최대 격전지인 영등포에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점포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매장면적 1만3775㎡(약 4167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단독 건물에 서울양평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서울 지역 내 매장면적 1만㎡ 이상의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지난 2005년 6월 구로점 오픈 이후 처음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대규모 단독 매장 형태로 진출하는 이유은 인구 밀도가 높은 전략적 요충지인 서울 지역에서의 점포 수 확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3개점을 포함해 서울 지역 내 경쟁사보다 다소 적은 15개의 점포(서울양평점 미포함)를 운영 중이다.

 더욱이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 내 대형마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서, 코스트코 양평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반경 3㎞ 안팎에 10여개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롯데마트 양평점은 매우 치열한 서울 서남부 상권에다 규모 및 채널 간 복합 시너지 효과 등 하드웨어 측면의 우위 선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새로운 방식의 차별화된 도심 매장을 조성했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의 주요 고객은 대규모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여의도, 마포 등에 직장을 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30대 여성으로, 젊은 층의 자연, 휴식, 힐링 등에 대한 욕구에 맞춰 매장도 일반 대형마트 대비 내추럴한 요소를 강화했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의 외벽은 기존 매장의 외벽과는 달리 자연 촉감적인 목재의 질감과 함께 벽돌 느낌을 함께 표현했으며 1층의 어반 포레스트 공간과 어우러져 내추럴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불필요한 이동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으며, 광고 등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도심 속 휴식공간을 지향하는 매장의 콘셉트에 맞췄다.

  

 또한 주부들에게는 쇼핑도 일종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도심에선 '휴식'을 충족시켜 줄 만한 공간을 조성했다.

 대형마트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인 1층을 도심 속 숲 공간으로 꾸며 한 개 층 전체를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창조했다.

 '어반 포레스트'(Urban 4 rest)라고 이름 붙인 해당 공간은 도심 속에서 '건강한',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 '나의 스타일을 위한' 네 가지 휴식(Rest) 가치를 제공하며, 도심 숲으로 읽힐 수 있도록 이름 붙였다.

 중앙에 자리 잡은 계단형 좌석은 바닥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해 자유롭게 앉아 스크린에 비치는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Toysrus) 40호점도 들어선다.

 토이저러스 매장에는 주요 동선 상에 AR(증강현실) 포토존이 설치되며 해당 장소에서 '롯데마트 AR' 앱을 통해 엘사, 아이언맨 등 인기 캐릭터들과의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무선 자동차, 드론 등을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했으며 키덜트 완구 매니아를 위한 키덜트 존(Kidult Zone)도 들어서 1200여종의 키덜트 완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롯데마트의 기존 특화 MD도 서울양평점에 함께 들어선다.

 힐링을 테마로 한 '페이지 그린' 매장을 비롯해 홈인테리어 생활 제안 매장인 '룸바이홈', 애완용품 전문 매장인 '펫가든', 국내 최대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 등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서울양평점은 쇼핑도 일로 여기게 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창조 하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객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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