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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철수, 서울 노원·대전 찾아 초심 다지며 "제2 安風"

등록 2017.05.08 1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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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청주 성안길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벌이고 있다.2017.05.08.(사진=충북사진공동취재단)  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청주 성안길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벌이고 있다.2017.05.08.(사진=충북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승리 확신하고 있어…미래가 승리할 것"
 "洪 찍으면 文 못 이겨…보수도 바로 못 세워"
 "안희정 통합정신 실현…반기문 외교능력 발휘하게 할 것"

【서울·대전=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조기대선을 하루 남겨둔 8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과 국민의당 창당대회 지역이었던 대전을 연이어 찾으며 초심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히 대선 전 마지막 연설 장소로 대전을 선택, 안희정 충남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거론하며 충청권 민심을 공략했다. 아울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기득권·과거 세력'으로 싸잡아 비난하며 자신에 대한 막판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5시30분께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과일상가와 수산물상가 등을 일일이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을 경청했다.

 그는 이후 오전 7시께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로 이동, 노원역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출근인사를 진행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에서 노원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지만, 조기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난달 17일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역을 오가던 시민들은 출근인사를 하는 안 후보에게 종종 다가와 사진촬영을 요청하거나 "마지막까지 완주하시라"고 격려를 건넸다. 안 후보는 이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며 "고맙다", "파이팅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 좋은 아버지가 되시라"라며 안 후보 셔츠에 카네이션을 꽂아준 중년 여성 유권자도 있었다. 안 후보가 다른 일정으로 이동하려 하자 한 꽃집 상인이 다가와 사진촬영을 요청하고 "당선 축하"를 외치며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노원 수락양로원으로 이동, 양로원에 머무르는 노인들에게 어버이날 인사를 건넸다. 입구에서 녹색 슬리퍼를 골라 신은 그는 노인들이 주거하는 방마다 일일이 들러 "건강하시라", "또 찾아뵙겠다", "더 노력하고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로 98세를 맞은 이봉희 할머니에게는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후에는 여의도 당사로 이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으로 생각한다"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문 후보와 홍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천안 중앙시장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세 마지막 날 피곤으로 인해 안 후보의 부르튼 입술이 눈길을 끈다. 2017.05.08.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천안 중앙시장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세 마지막 날 피곤으로 인해 안 후보의 부르튼 입술이 눈길을 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그는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국민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후 공식 선거운동 첫날 출근인사를 진행했던 광화문에서 유세를 진행한 뒤 충청으로 이동, 천안과 청주를 거쳐 국민의당 창당대회를 열었던 지역이자 자신을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시켜준 대전을 찾았다.

 각 지역 중앙시장을 연이어 방문한 안 후보는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유권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거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하다", "주신 표를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 저서인 '안철수의 생각'을 들고 와 사인을 요청하거나 상가에서 파는 음식을 먹여주는 상인들도 종종 있었다.

 그는 이후 대전 으능정이 상가 일대 유세에서 이번 대선 마지막 연설을 통해 "지금 문재인, 홍준표 후보 어떤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며 "앞으로 5년 내내 광장은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을 이기지 못한다. 보수를 바로 세울 수도 없다"며 문재인 대항마로서 자신에 대한 보수표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또 "문재인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거리정치를 보게 된다"고도 했다.

 그는 아울러 "안희정 충남지사의 훌륭한 통합정신을 개혁공동정부에서 실현하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이 국가를 위해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충청 민심에 호소했다. 이날 안 후보의 마지막 연설에는 김한길 전 공동선대위원장과 방송인 최명길씨가 동행했으며, 2,000여명가량의 인파가 몰려 호응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선 유세를 끝으로 사실상 선거일 직전 거리유세를 마무리한다. 그는 이후 홍대 그린클라우드카페로 이동, 오픈스튜디오 방식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공약과 정치철학을 되짚으며 젊은 유권자 표심에 호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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