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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3월 증산 중단 유지…4월 이후는 미정

등록 2026.02.02 06:54:19수정 2026.02.02 0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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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개월 고점 근접…OPEC '신중 모드'

[오스트리아=AP/뉴시스] 2022년 3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PEC 본부 외벽에 보이는 로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가 오는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6.02.02.

[오스트리아=AP/뉴시스] 2022년 3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PEC 본부 외벽에 보이는 로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가 오는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6.02.0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가 오는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CNBC 등에 따르면 OPEC+ 주요 8개 산유국은 1일(현지 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2026년 1분기(1월~3월) 증산을 동결하기로 했던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

앞서 OPEC+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하루 약 290만 배럴 규모로 증산했으나, 지난해 11월 계절적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2026년 1분기에는 증산을 잠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4월 이후 OPEC+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회의는 내달 1일 열릴 예정이다.

리스타드에너지 지정학 분석 책임자 호르헤 레온은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OPEC+가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OPEC 자체 전망에 따르면 2분기 OPEC+ 원유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증산 여지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정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강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달러 부근에서 거래돼 지난주 기록한 6개월간 최고치(71.89달러)에 근접했다.

OPEC+는 고유가 국면에서 공급을 확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장 균형을 우선하는 신중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산 동결을 통해 연중 후반 과잉 공급 가능성을 차단하고, 수요 불확실성과 미국 등 비(非) OPEC+ 산유국의 증산, 지정학적 변동성 등 외부 변수들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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