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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종목소개⑮]설원의 곡예, 프리스타일 스키

등록 2026.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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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금메달 15개 걸려

[생모리츠=AP/뉴시스] 정대윤이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생모리츠 엥가딘에서 열린 2025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 남자 모굴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대윤은 81.76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입상했다. 2025.03.20.

[생모리츠=AP/뉴시스] 정대윤이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생모리츠 엥가딘에서 열린 2025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 남자 모굴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대윤은 81.76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입상했다. 2025.03.2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울퉁불퉁한 눈길을 누비다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듯한 묘기를 선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는 '설원의 곡예'로 불린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1930년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훈련 중 개발한 묘기를 서로 보여주며 시작됐고, 196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후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고, 4년 뒤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회를 거듭하면서 경기가 추가된 프리스타일 스키는 현재 모굴과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에어리얼, 빅에어, 스키크로스로 나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듀얼 모굴의 남녀부 경기가 추가돼 금메달이 15개로 늘었다. 2022 베이징 대회보다 금메달이 2개 더 많고, 이번 대회 세부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렸다.

모굴은 3~4m 간격으로 놓인 1.2m 정도 높이의 둔덕(모굴)을 타고 내려올 때의 안정성과 턴 동작, 공중 동작, 착지 동작, 주파 시간 등이 점수에 반영된다.

빠른 시간 내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예술성이 있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하얼빈=AP/뉴시스] 한국 문희성이 8일 중국 하얼빈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문희성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50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02.08.

[하얼빈=AP/뉴시스] 한국 문희성이 8일 중국 하얼빈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문희성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50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02.08.

하프파이프는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의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서 양쪽 벽을 오가며 공중 회전과 점프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다 코스에 설치된 파이프, 계단 등 각종 장애물을 넘거나 장애물을 이용해 묘기를 부린 뒤 착지해야 하는 경기다.

에어리얼은 싱글, 더블, 트리플 등 세 가지 점프대 중 하나를 골라 공중에서 도약해 동작을 선보인 뒤 착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프 높이와 거리, 착지 등 점수를 합산해 종합 성적을 산출한다. 점프는 기술에 따라 난이도가 모두 다르다.

빅에어는 한 개의 거대한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스키크로스는 한 번에 여러 선수들이 출발해 속도를 겨룬다. 통상 4명이 한 조를 이뤄 출발하는데 코스에는 여러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다른 선수들을 방해하면 곧바로 실격 판정을 받는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는 2월7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발텔리나 클러스터의 리비뇨에서 개최된다.

모굴과 에어리얼 경기는 리비뇨 에어리얼·모굴 파크에서,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 빅에어, 스키크로스는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다.

캐나다와 미국은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메달은 33개로 미국이 가장 많지만, 최다 우승국은 미국보다 금메달 1개가 더 많은 12개를 따낸 캐나다다.

한국은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아직 메달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모굴 남자부의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 이윤승(경희대), 모굴 여자부의 윤신이(봉평고), 하프파이프 남자부의 이승훈, 문희성(이상 한국체대), 하프파이프 여자부의 김다은(경희대), 이소영(상동고)이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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