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한국, 포르투갈과 16강 격돌

【전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 대한민국 U-20 대표팀 신태용(왼쪽) 감독이 양팀의 전력 분석을 위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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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27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을 2-1로 제압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조 2위를 차지,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를 2위로 통과한 한국과 C조 2위 포르투갈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지금까지 포르투갈과 7번 맞붙어 3무4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올해 1월 친선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이란이 가져갔다. 이란은 전반 4분 알리 쇼자에이의 코너킥을 레자 세카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가까운 쪽 골대에서의 약속된 플레이가 적중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포르투갈은 더욱 다급해졌다. 전반 26분 만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사다스를 투입할 정도로 벤치 또한 바쁘게 움직였다.
반면 한 골의 여유가 있는 이란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포르투갈의 발을 묶었다. 결국 포르투갈은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한 채 전반 45분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후반 4분 다시 한 번 결단을 내렸다. 수비수 프란시스코 페레이라를 빼고 공격 자원인 엘데르를 투입했다.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던 포르투갈은 후반 9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디오고 곤살베스가 트래핑 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 골이 더 필요해진 포르투갈은 후반 28분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란 오미드 노라프칸의 슛이 수비수 몸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s) 끝에 판정이 번복되면서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줄곧 끌려가던 포르투갈이 후반 41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산디 실바가 시도한 크로스가 이란 수비 가슴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포르투갈 에밀리우 페이시 감독은 자리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실바의 골로 두 팀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틈만 나면 시간을 끌던 이란 선수들의 움직임이 갑자기 바빠졌다. 반면 공격 진형을 점령했던 포르투갈 선수들은 전원 수비 모드로 탈바꿈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란은 1승2패(승점 3)로 최하위가 돼 탈락했다. 같은 시간 선두 잠비아(2승1패·승점 6)를 1-0으로 꺾은 코스타리카(1승1무·승점 4)는 3위에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로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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