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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공사비 소폭↑···조달청, 유형별 공사비 분석결과 발표

등록 2017.06.23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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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지난해 공공건축물의 단위 면적(㎡)당 평균 공사비가 인건비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조달청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물의 공사비 기준이 되는 유형별 공사비 분석 결과, 단위 면적(㎡)당 평균 공사비가 약 219만원으로 전년 대비 0.52% 올랐다고 밝혔다.

 평균 공사비 증가는 시설자재비 감소(-1.61%)에도 시중노임단가가 상승(6.29%) 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축물 유형별로는 항만여객터미널이 255만원~344만원, 전시시설 265만6000원~290만4000원, 관제센터 274만9000원, 체육시설 227만3000원~301만1000원 등으로 평균 공사비가 높았고 구조가 단순하고 표준화된 창고(129만원), 주차시설(110만원) 등의 공사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축물 유형과 부지특성에 따라 장경간구조 등 고난도 공법적용, 연약지반 보강 등 첨단장비 및 부가기술 활용 여부 등의 차이로 해석된다.

이번에 조달청이 분석한 공사비 분석 자료는 청사, 학교, 체육 및 의료시설 등 23개 유형별로 총 60개 공사의 내용과 공사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는 정부예산 편성과 사업비 관리 뿐 아니라 공공 발주기관이 시설사업을 계획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민간 발주자나 설계회사가 사업초기 단계의 개략공사비를 확인하거나 건설회사가 입찰하기 전 편성된 공사비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도 이용된다.
    
 조달청은 공사비 분석자료를  책자 및 전자문서(PDF형식)로 발간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고 나라장터(http://www.g2b.go.kr)와 누리집(http://www.pps.go.kr)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조달청 이현호 시설사업국장은 "공사비 분석 절차를 체계화하고 표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전산시스템을 도입, 분석범위를 모든 공사로 넓혀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주거시설 등의 공사비 정보도 제공해 건축공사비 백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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