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팀 인선 마무리···일자리수석 반장식, 경제수석 홍장표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일자리수석에 반장식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 경제수석에 홍장표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2017.07.03. (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홍 수석, 소득주도성장론 체계화한 경제학자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약 두 달 만에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의 빈자리가 채워지면서 경제팀 인선이 완료됐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일자리수석에 반장식(61)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 경제수석에 홍장표(57) 부경대학교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반 수석의 경우 경제기획원(EPB) 출신 예산통, 홍 수석은 J노믹스를 뒷받침할 경제학자라는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발탁된 인물들과 궤를 같이 한다
일자리수석의 경우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낙마한 이후 반 전 차관의 하마평이 꾸준히 오르내린 바 있다. 반 수석은 EPB에서 공직을 시작해 주로 예산 업무를 맡으면서 기획예산처에서 차관까지 지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행시 25회)과 마찬가지로 고졸인 상태에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주경야독해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반 수석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에서 일하다가 야간대학인 국제대(현 서경대) 법학과에 진학한 뒤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신탁은행에서 일하다가 국제대에 입학한 김 부총리의 선배다. 반 수석은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반 수석은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사회재정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재정운용실장, 차관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 정부에서는 특히 예산 업무를 주로 맡아온 관료들의 발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 수석과 김 부총리를 비롯해 주로 거시경제 업무를 해 온 인사가 맡아왔던 기재부 1차관 자리도 EPB 출신인 고형권 차관이 임명됐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 역시 예산라인이다.
경제수석에 임명된 홍장표 교수는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다.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는게 청와대의 평이다.
참여정부 때 국민경제자문회의 특별위원회 전문위원, 노사정위원회 제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은 적은 있지만 대체로 학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다.
홍 수석은 J노믹스의 핵심인 소득주도성장론을 체계화한 경제학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경제수석에 낙점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장식 일자리 수석은 ▲경북 상주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 행정학 박사 ▲행시 21회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기획예산처 사회재정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재정운용실장 ▲차관 ▲서강대 서강미래기술원 교수 ▲서강미래기술원장
홍장표 경제수석은 ▲대구 ▲달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서울대 경제학 박사 ▲국민경제자문회의 특별위원회 전문위원 ▲노사정위원회 제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 ▲제19대 한국경제발전학회 부회장 ▲20대 한국경제발전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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