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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 언더웨어 시장]디자인·기능성 앞세워 3년간 20%대씩 고성장

등록 2017.07.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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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비비안

2016년 언더웨어 시장 구매실적 2조4258억원 전년比 28.6%↑
대형브랜드 실적 견고, 신규 브랜드 활약 더해 고성장세 구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지난해 호황기를 누린 언더웨어 시장이 2017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남영비비안, BYC, 신영와코루, 쌍방울 등 대형 브랜드들의 실적이 견고하고 언더아머, 유니클로 등 언더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낸 신흥 브랜드들의 활약도 두드러지면서 높은 성장폭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6년 언더웨어 시장의 구매실적은 약 2조4258억원으로 2015년 대비 28.6%의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이어지는 추세다. 2014년 5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언더웨어 시장 구매실적은 2015년 23.5%를 나타냈으며 2016년에는 28.6%의 성장률을 기록해 다른 복종보다 높은 성장률 보였다.

지난해 언더웨어 시장의 상반기 시장 규모는 약9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8%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는 1조4969억원으로 31.0% 확대되며 성장세를 재차 확인했다.

상반기 성장을 주도한 상품은 팬티와 팬티브래지어 상품으로 런닝, 팬티브래지어 세트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며 하반기에는 내복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언더웨어 시장의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구매전망지수는 각각 108.6, 104.6을 기록했고, 2017년 상반기 소비자구매지수는 2016년 하반기보다 2.9포인트 상승한 107.5를 나타냈다"면서 "언더웨어 시장의 소비자 구매전망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현재 언더웨어 시장의 브랜드 경쟁력은 가격이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성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최근 언더웨어 제품이 패션화되고 기능성이 향상되면서 시장의 오름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이런 트렌드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언더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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