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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스마트한 프리미엄 호텔이 온다"···르 메르디앙 서울 개관

등록 2017.08.31 23:50:30수정 2017.09.01 0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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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경 작가의 'Bloom'으로 프론트를 장식한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로비. (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서울=뉴시스】김희경 작가의 'Bloom'으로 프론트를 장식한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로비. (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내 대표적 '럭셔리 호텔'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 칼튼 서울 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오는 9월1일 그 자리에 좀 더 젊고 스마트한 호텔인 르 메르디앙 서울이 개관한다.
 
'르 메르디앙(Le Meridien)'은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다. 전 세계에 걸쳐 105개 체인 호텔이 있다. 최근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중이다. 르 메르디앙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가 미드 센추리 풍으로 디자인한 르 메르디앙 서울은 단 한 개뿐인 최상급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비롯한 클럽 객실 149개, 일반 객실 187개 등 총 336개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을 보유한다.
 
부대시설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층에 600평대 규모로 들어선 신개념 아트 스페이스인 'M컨템포러리'다.
 
개관일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 헝가리 태생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라슬로 모홀리 나기(1895~1946)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개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연 3~4회 진행할 예정이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언록 아트(Unlock Art) 프로그램'을 통해 이 호텔 모든 투숙객은 M컨템포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르 메르디앙 서울 1층 'M컨템포러리' 개관 기념 특별전 중 김수자 작가 방.

【서울=뉴시스】르 메르디앙 서울 1층 'M컨템포러리' 개관 기념 특별전 중 김수자 작가 방.


객실과 함께 호텔의 양대 축을 이루는 부대시설인 식·음(F&B) 부문에서도 리츠 칼튼 서울 시절과 비교해 혁명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에게 총괄을 맡겨 '아트 저니(Art Journey)'를 테마로 연회, 웨딩, 레스토랑 등 모든 식·음 메뉴 개발을 진행한 것.

레스토랑은 모두 5개다.

올데이 다이닝 '셰프 팔레트'는 넓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 세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시그니처 공간인 '테라스 가든'에서는 꽃과 신선한 공기를 느끼며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바 '레티튜드37'은 르 메르디앙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파클링과 프티 플레이트' '에클레어와 일리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로컬 푸드를 활용한 프티 플레이트, 에클레어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비스트로&펍 '미드 센추리'에서는 M컨템포러리의 14m 길이 'M스크린'에서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며 브런치와 펍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에드워드 권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두 곳도 이 호텔에 입점한다. 최근 '먹방' 열풍을 타고 인기를 구가 중인 유명 셰프들의 스트리트 레스토랑과 일전을 벌이겠다는 포석이다.

러시아에서 히트한 한식당 '엘리멘츠'는 국내 첫 매장을 르 메르디앙 서울에 연다.  범위를 확장해 한식은 물론 일식, 중식, 동남아, 할랄 메뉴 등 모던 아시안 메뉴를 선보인다.

가성비 높은 컨템포러리 가스트로노미 콘셉트의 프렌치 퀴진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가 높았던 '랩24'도 이 호텔로 자리를 옮겨 문 연다. 

【서울=뉴시스】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서울=뉴시스】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이 밖에도 '다빈치 볼룸'(최대 500명 수용) 등 미팅룸 네 개(총면적 1650㎡), 단풍나무가 우거진 '메이플 가든' 등 야외 공간 두 곳, 최신 설비를 갖춘 피트니스 클럽·실내 수영장, 럭셔리 스파 '달팡' 등이 포진한다.

르 메르디앙 서울 전용신 대표는 "기존 리츠 칼튼 브랜드는 특정한 상위 계층 고객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었다"며 "브랜드를 교체해 호텔 문턱을 낮추고, M 컨템포러리·에드워드 권 셰프 등과 손잡고 호텔과 문화를 결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젊은 고객을 대거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 메르디앙 서울은 오픈을 기념해 9월1~2일 파티를 개최한다.
 
오픈 당일인 9월1일에는 M컨템포러리에서 '더 뉴 비전 파티(The New Vison Party)'를 연다. 아트워크 큐레이션, 미디어 아트쇼, 칵테일 파티 등으로 꾸민다.
 
9월2일에는 르 메르디앙 서울 투숙객을 대상으로 '어 뉴 퍼스펙티브, '비긴' 파티(A New Perspective, 'Begin' Party)'를 진행한다. 내·외국인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푸드핑거와 칵테일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의 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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