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제 신형 VT4 탱크 24대 도입···이달 중순 전량 인수

중국군 주력 탱크 VT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태국은 중국제 신형 VT4 탱크 24대를 도입해 이달 중순에 전량 인도받는다고 환구군망(環球軍網)이 4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태국 매체를 인용해 태국군이 작년 초 1차로 VT4 탱크 28대를 49억 바트(약 1690억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중국 측과 체결했으며 8~15일 사이에 파타야 반 사타힙항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VT4는 중국이 자체 설계 개발한 탱크로 MBT-3000으로도 부른다. 인민해방군 제3세대 주력 탱크로서 1300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125mm 포를 장착하고 있다.
전장이 10.1m, 폭 3.4m, 높이 2.3m로 중량은 52t에 달한다. 시속이 75km에 최대 주행거리는 500km, 도하 깊이 4.5m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태국은 주로 미국에서 무기장비를 수입했는데 근래 들어선 중국제 무기 도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쁘라윳 찬오차 총리 정부가 조기 민정 복귀를 놓고 구미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자 중국에 접근해 긴밀한 군사 관계를 맺고 있다.
앞서 6월 방콕 포스트는 태국 정부가 중국제 VN1 바퀴형(装輪) 장갑차 34대를 23억 바트에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시 태국 육군사령관 차름차이 시티삿 대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제 장갑차를 도입하는 이유에 관해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과 유럽제 무기를 조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훨씬 가격이 저렴한 중국에서 무기를 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전에는 군사정부는 중국제 위안(元)급 디젤 잠수함 1척을 135억 바트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이 무기 조달에서 대중 의존도를 높이면서 군사면을 포함한 중국과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지는 반면 동맹국인 미국과는 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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