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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르헨티나 잠수함 수색작업서 '새로운 반응' 포착

등록 2017.12.25 0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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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해군 소속 잠수함 ARA 산후안이 부에노스아이레스 항에 정박해 있다. 산후안은 11월15일 마지막 교신 후 실종됐다.

아르헨티나 해군 소속 잠수함 ARA 산후안이 부에노스아이레스 항에 정박해 있다. 산후안은 11월15일 마지막 교신 후 실종됐다.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지난달 15일 승조원 44명을 태운 채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끊긴 아르헨티나 잠수함 산후안(ARA San Juan)'을 수색하는 과정에 음파 탐지기가 새로운 반응을 포착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아르헨티나 해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새 반응을 탐지함에 따라 기존의 러시아 원격 조작형 무인잠수기 판다 플러스 외에 미국 해양조사건 애들란티스도 관련 해역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산후안을 수색하는 작업에는 십 수 개국이 직접 참가하거나 지원을 하고 있다.

산후안은 실종 전 마지막 교신에서 환기장치에 해수가 들어와 배터리가 단절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 3시간 후 최후의 교신이 있은 해역 부근에서 이상한 소리가 탐지됐다.

나중에 아르헨티나 해군은 굉음이 폭발음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산후안에 탑승한 승조원 44명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수색작업은 선체 발견과 인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산후안은 파타고니아 해안으로 향하던 중 전자장비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하고서 자취를 감췄다.

1달여 동안 대대적인 국제 수색이 펼쳐졌지만 산후안을 찾지 못했으며 해저에 가라앉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산후안의 실종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물어 마르셀로 스루르 해군 참모총장(60)을 지난 15일 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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