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서울문고 인수...대형서점 양강 체제

이에 따라 국내 대형서점 시장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양강 체제로 굳어질 전망이다.
20일 영풍그룹은 서울문고의 50% 지분을 보유하고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영풍문고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달 7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 신고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15일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영풍계열사 씨케이가 22.22%의 지분을 매입함으로써 영풍그룹은 서울문고의 5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영풍문고와 서울문고는 "향후 서울문고 운영은 서울문고와 영풍문고 측이 공동대표, 공동경영 체제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형 서점 시장에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한 판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전국 13개 매장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 중이다.
영풍문고 최영일 대표는 "전통적인 서점으로의 입지를 구축하며 국내최대, 최다매장을 보유한 영풍문고와 주요 상권 내 대형매장과 젊은 층에게 트렌디한 이미지로 호응받는 서울문고(반디앤루니스)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서점을 이용하는 독자층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향후 침체되어 있는 출판업계와의 다각적인 시너지를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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