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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佛경찰, 사르코지 전대통령 구금…2007년 불법 선거자금 조사

등록 2018.03.20 18: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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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2007년 12월10일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무아마르 가다피 전 리비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가다피의 리비아 정부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 프랑스 사법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2018.3.20

【파리=AP/뉴시스】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2007년 12월10일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무아마르 가다피 전 리비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가다피의 리비아 정부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 프랑스 사법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2018.3.20

【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에 구금돼 고 무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정부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법 관계 소식통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파리 서부 낭테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그의 비서실장이었던 클로드 게앙은 지난 2007년 사르코지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대선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대한 조사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지만, 2016년 프랑스계 레바논 기업인 지아드 타키디네가 온라인 탐사보도 사이트 미디아파르에 500만 유로(약 66억원)가 담긴 돈가방을 리비아로부터 받아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게앙 전 비서실장 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이후 힘을 받기 시작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07년 리비아로부터 총 5000만 유로(약 660억원)를 불법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법정 선거운동 자금은 최고 2100만 유로로 사르코지가 5000만 유로를 불법으로 받았다면 법정 선거비용의 2배가 넘는 돈을 불법으로 받은 것이다.

 게다가 프랑스는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거자금은 빠짐없이 신고하도록 돼 있어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은 프랑스 법을 위배한 것이다.

 타키디네는 2016년 11월 미디아파르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말과 2007년 초 3차례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정보기관 수장으로부터 돈가방을 받아 사르코지 당시 대선후보와 게앙 당시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타키디네는 지난 1995년 프랑스 잠수함을 파키스탄에 판매하면서 커미션으로 받은 자금을 에두아르 발라뒤르 전 총리측에 선거자금으로 불법 전달한 혐의로 이전에도 문제를 일으킨 바 있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위임 직후 가다피 전 리비아 독재자를 프랑스로 국빈 초청해 환대하는 등 가다피와 각별한 관계를 맺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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