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KY' 중도이탈 대학생 1238명…5년來 최대

서울대 정문
이탈 학생수 고려대〉연세대〉서울대
'자퇴' 가장 많아…진로·적성 미스매치 주이유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지난해 SKY대(서울·고려·연세대)를 다니다 중도에 이탈한 학생이 최근 5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다니다 중도에 그만둔 학생 수는 모두 1238명으로 재적생 대비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SKY대를 중도 이탈한 학생 수는 2013년 1011명, 2014년 1081명, 2015년 1145명, 2016년 1107명, 2017년 1238명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대 중도 이탈 학생 수는 254명(재적 학생의 1.2%), 연세대 444명(1.7%), 고려대 540명(2.0%)이다. 서울대는 전년 대비 15명, 연세대는 26명, 고려대는 90명 증가했다.
서울대는 단과대학별로 보면 공과대학이 61명(1.2%)으로 중도 이탈자가 가장 많았다. 이탈 비율로만 보면 농업생명과학대가 3.0%(57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간호대(2.5%), 자연과학대(2.4%) 순이었다. 최근 8년간 중도 이탈 학생 수(2010~2017년)를 보면 지난해가 254명으로 2011년(28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SKY대를 다니다 그만 두는 학생들이 많은 것은 진로와 적성, 학과 수준 등이 맞지 않아 의학계열 등 다른 학과로 진학하거나 다른 대학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대 중도 이탈 학생의 경우 한 학기를 휴학하고 반수를 해 의학계열로 빠지거나 학과를 바꾸어 입학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고, 연세대와 고려대 중도 이탈 학생은 반수를 해 서울대로 진학하거나 의학계열 등으로 다시 입학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서울대 중도 이탈 학생 254명 중 자퇴가 181명(71.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등록 34명(13.4%), 학사 경고 20명(7.9%)등의 순이었다. 연세대는 444명 중 자퇴 236명(53.2%), 미복학 48명(10.8%), 학사경고 127명(28.6%) 등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540명 중 자퇴 356명(65.9%), 미복학 74명(13.7%), 학사경고 93명(17.2%) 등으로 조사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SKT대를 다니다 그만 두는 학생 중 자퇴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 학사경고도 학생들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 관심을 두지 않고, 다른 대학을 가기 위해 학업을 소홀이 했다고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재학 중 다른 대학에 입학하거나 입학하기 위해 중도 이탈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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