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포서만 두번째 돼지 '구제역 A형' 확진…방역당국 비상
![[종합]김포서만 두번째 돼지 '구제역 A형' 확진…방역당국 비상](https://img1.newsis.com/2018/03/27/NISI20180327_0013937275_web.jpg?rnd=20180403204434)
방역당국, 내일 전국 축산시설 일제 소독
"구제역 퍼질라"…일부 지역 접종 지연 '비상'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올해 들어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김포시 돼지 농장의 바이러스 혈청형이 'A형'으로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구제역 'A형'이 확진된 후 8일 만이다.
두번째 구제역 발생 농장도 전 세계적으로 드문 'A형'으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4일 전국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김포 하성면 시암리의 돼지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A형으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농장에는 돼지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농장주 소유의 김포 월곶면에 1500마리를 키우는 제2농장이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두 농장의 돼지 4500마리와 함께 제1농장과 3㎞ 이내 인접한 농가 7곳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끝마쳤다. 살처분된 돼지만 5300여 마리다.
특히 A형으로 확진된 농장은 구제역 A형 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김포 대곶면 율생리의 돼지 농가와 12.7㎞ 가량 떨어진 곳이다.
대곶면 돼지 농가에 드나든 분뇨차량이 이 곳에서도 방문한 역학관계가 확인돼 이동제한, 소독조치, 일일예찰 중에 있었으며 지난달 28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항원이 확인됐었다.
NSP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야외)감염 후 10~12일 이후 동물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를 말한다.
대곶면 돼지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35곳 중 또다른 2곳에서도 NSP가 검출됐지만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NSP가 검출돼 역학관계 농장으로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농장은 총 68곳이다.
두번째 구제역 발생 농장도 A형으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극도의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에는 O, A, Asia 1, C, SAT 1, SAT 2, SAT 3형 등 총 7가지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 농장에서만 A형이 두 차례 발생했었다.
때문에 국내 돼지농장에서는 O형만 접종하고 있었다. 정부는 A형이 처음 확진된 후 O+A형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지만, 비축된 백신이 구제역 발생 지역인 경기와 인접 충청과 강원 등에 풀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오는 4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집중소독에 나선다.
일제소독 대상은 전국 모든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축산 농장과 축산시설·장비·차량이다. 방역 취약 지역도 4일 하루 동안 집중 소독하게 된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축산차량에 대한 효과적인 소독을 위해 전국 75개 도축장과 66개 집유장에 소독전담관 186명을 배치해 세척·소독을 지도한다.
또 일제소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합동점검반과 각 시·도주관의 지자체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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