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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한국GM 협력업체 일자리 14만명"…은행권 지원 당부

등록 2018.04.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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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국내 3위 자동차업체…우리 경제 일자리·성장 기여"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애로 해소 현장점검반' 운영

최종구 "한국GM 협력업체 일자리 14만명"…은행권 지원 당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은행장들을 불러 "한국GM 협력업체는 1·2·3차를 포함해 3000여개고 14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서 "우리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천, 창원, 군산, 보령 등 지역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자동차산업은 앞선 R&D 및 디자인 기술, 엄격한 공정관리로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GM은 외환위기시 부실화된 대우차를 인수해 자동차산업 내 고용 12.7%, 수출 15.7%를 차지하는 등 국내 3위 자동차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 경제의 일자리와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 자동차산업, 특히 협력업체 등을 포함한 산업생태계 측면을 감안할 때 한국GM 문제는 단지 한 개별기업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며 "한국GM 협력업체는 2016년 GM본사가 선정하는 107개 우수협력사 중 27개사, 25%를 차지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가진 우수업체로서 성장동력의 핵심 업종으로 보호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GM 노사문제 역시 단지 한국GM 노동자들만의 이해 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 생태계 존립 차원에서 이해돼야 할 사항"이라며 "노조 측도 사장실 점거 등 소모적 투쟁보다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살리고 한국GM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기관의 지원은 개별기업 뿐 아니라 산업생태계 전반을 감안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GM 경영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공장가동률 하락 및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협력업체의 유동성 문제 및 금융애로가 건실한 협력업체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당국으로서도 시중은행의 상업적 판단에까지 무리하게 개입해 지원을 요청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쟁력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처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적극 상담해주고 애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은행들로서도 장기 영업기반을 유지하는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은행장들이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애로상담이나 자금지원 실적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직접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협력업체들에 대한 일방적인 신규대출 기피나 대출 상환 요청이 없는지, 기업어음할인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같이 고민하라"며 "금융위·금감원-정책금융기관 차원에서도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상담·지원체계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금융권 공동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애로 해소 현장점검반'을 구성, 해당 공장지역으로 보내 금융애로를 직접 청취한다. 현장점검반은 금융위, 금감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종합적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한국GM 협력업체 특별상담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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